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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모니터는 tn? 게임엔 tn? 과연 진짜? [모니터 응답속도]

행복한떠돌이 2022. 1. 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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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나은 게이밍을 위하여 글 첫 번째 입니다.

 

게이밍을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요?

 

 조작하기 편하기위해서 자신에 맞는 키보드 마우스를 찾는 사람도 있고,

더 나은 사플을 위해서 어떤 음성 출력기기가 나을 까 고민도 할 수 있겠죠. 누구는 환경 때문에 헤드셋 이어폰을 쓸 것이며 누구는 더 웅장한 소리를 위하여 스피커방을 만들어서 소리를 듣는사람도 있겠지요.

 

이것저것 고려할 것은 많겠지만  오늘 제가 말할 것은 바로 모니터입니다.

우리는 모니터를 통하여 어떻게 볼까?

모니터는 단순히 정지된 사진을 여러장 보여주어서 우리가 그걸 움직이는 것으로 인식하게 되지요. 혹시 책 모서리에 그림 그려서 움직이는 물체를 보셨나요? 그걸  플립북이라 하는데 그것과 같습니다.

 어릴 때에는 많이 그리지 못하여서 뚝뚝 끊어지거나 하지만 위는 꽤나 많이 자연 스럽게 보이시죠? 어떠한 움직임을 표현 하는데에 그 장수가 많아서 부드럽게 보이는것이 모니터에서는 주사율에 해당되구요. 종이가 넘어가는 동안에는 종이가 넘겨가는 모습이 겹쳐보이거나 하지요? 이걸 모니터에서는 응답속도라고 해봅시다. 

 

들어보셨을지는 모르겠으나 흔히 게임에는 tn모니터로 응답속도가 빨라서 좋지만 시야각이 별로다. 라고 하고 va는 응답속도가 낮아서 잔상이 많이 보이지만 명암비가 높아서 좋다. ips는 딱 중간이다. 라고하는데 우리가 본다라는 것은 이 모니터에 따라 꽤나 많이 달라지게 됩니다.

 

모니터에서 응답속도가 정확히 뭘까?

모니터에서 응답속도는 흔히 gtg(gray to gray)측정으로 모니터에서 회색을 이용하여 이 회색의 밝기가 어느정도로 빨리 변화는지를 측정한 것입니다.

같은 회색인데 뭘 측정한다는 거지?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모니터 밝기 0%든 100%든 빨강색은 빨강색으로 우리는 인식하지만 확실히 밝기가 다르지요? 이 밝기가 회색기준으로

0%를 표시하다가 100%표시할 때에 얼만큼 빠르게 그 밝기에 도달하는지를 측정한값입니다.

 흔히 10%에서 90%측정을 한다고 하는데 10%밝기 에서 90%밝기를 측정한 값을 뜻하는 것은 아니고,

회색의 특정 밝기 변화구간 예로 들면 0%에서 20%일수도 있고 20%에서 100%일수도 있는 그 구간 사이의 10%~90%구간을 변화하는 시간을 뜻합니다.

 

출처: GTG와 잔상, 그리고 OD https://coolenjoy.net/bbs/37/217349?sca=디스플레이

 

대부분 10%~90%측정방식을 이용하여 그 결과값을 내며 모니터 스펙에 적혀있는 값이 대부분 이에 해당합니다.

 위는 ips 모니터로 5ms로 표시되있고

위는 144hz va모니터인데 4ms (GTG OD)라 적혀있습니다. 

위 측정값만 봐서는 va만 특히 잔상이 보여요! 한다는 문제가 이해가 잘안되지요.

 

이게바로 10% 90%측정방식의 함정입니다. 대부분 모든 측정사이트가 이러한 방식을 이용하기도 하구요.

판매자 측에서는 측정도 자기 유리한대로 해서 결과값을 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용하는 측정사이트는 rtings로 0~100%구간 전부 측정한 값을 표기해주는 사이트이기도합니다.

출처 : https://www.rtings.com/monitor/reviews/dell/s2721hgf

위는 va모니터의 한 응답속도 측정치로,  맨 위는 일반적인 10%~90%구간을 측정한 값이고 중간은 전 구간 측정한 값. 3번째 표는 오버슛, 즉 그 밝기에 도달하기전에 그 밝기 이상으로 더 올라간 비율을 뜻합니다. 

0%밝기에서 100% 밝기로 가는 데에 10%~90%구간동안에는 그 시간이 13.5ms지만 전체적으로는 32.7ms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0%~90%구간의 평균은 5ms인것을 알 수있고, 이것은 위의 모니터스펙에 근접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13ms로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겠지요. 

 

평균으로는 큰문제는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독 큰 응답시간을 가진 구간이 문제입니다.

작은 크기의 단위를 가진 작은 값의 차이는 그다지 문제가 안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독 큰 응답시간 32ms를 가진 것은 문제가 됩니다.

모니터주사율 60hz는 1초에 60장을 보여줄 수 있는데요. 이것은 1/60=0.16으로 16ms초마다 1장씩 이미지가 갱신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32ms가 작다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16ms마다 갱신하는 모니터입장에서는 2장넘게 이미지를 갱신하여도 아직 그 밝기가 도달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0%에서 100%구간은 최대이기 때문에 극과 극에서 큰차이를 보이는데 여기서 유의할점이 검은색입니다.

 

좀 더 상세히 얘기하자면 제가 말하는 응답시간에서의 밝기란 모니터에서 밝기조절을 통해 모니터의 전체적인 밝기가 밝아지거나 어두워지는것을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그 빛을 가로막아서 밝기를 조절하는 것을 뜻합니다.

손전등 앞에 종이를 한장씩 가져다 대보면 손전등 밝기 자체는 변한 것이 아니지만 우리가 보는 밝기가 줄어들듯이,

모니터 역시 안에 있는 분자가 전기를 가하면 움직여서 밝기가 조절되고 이 분자가 움직이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수록 응답시간이 길어지게 되는겁니다.

검은색은 이 분자들이 빛을 다 막아야 우리가 검은색이라 보는거고, 이걸 다 열어야 흰색이라고 인식합니다. 

즉 밝기가 0%인 검은색에서 다른 밝기로 가는 시간이 유독 긴데요. 그래서 아래와 같은 현상이 일어납니다.

 

 

응답시간의 중요성을 보셨나요? 위에서는 그림이 주욱 늘여져서 보이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느린 응답속도를 가진 모니터에서는 글자가 주욱 늘여져서 보인답니다. 

사실 응답속도 때문에 왠만해서는 물체 속도가 2개씩 보이기 마련입니다.

한 물체가 그려지고있는 동안에 한 물체는 지워지고있기 때문이지요.

다른 응답속도 괜찮은 모니터에서도 아래와 같이 보이지만, 흐릿하게 보이지요. 결국 정도의 차이가 있다 뿐이지, 물체가 2개가 보이는 현상은 드물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응답속도가 너무느리면 그 이미지가 오래남아서 잔상처럼 보이게 되는 것이지요

(물론 카메라로 찍으면 그렇다는거지 응답속도가 너무 느리지 않는 이상 주욱 늘어져서 보이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질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글자가 진하지 않아서 그 잔상도 연한거 아닌가요? 라고.

 

일단 응답속도가 느린 모니터 사진하나만 더보시죠.

글자가 자세히 보면 3개씩 보이는 게 보이시나요? 

 

드디어 이제 본론입니다. 제가 찍은 사진은 사실 tn패널입니다. 

중간에서는 글씨가 연해서 그런거 아닌가요?의 답을 드리자면 전체적으로 평탄한 응답속도를 가진 ips라서 흐려짐과 진해짐이 어느정도 비슷해서 서로 같아보이지만 아래의 표를 보시게 된다면 tn패널이 왜 저런식으로 나오는지 이해가능합니다.

검정색으로 바뀌는 부분이 너무빨라서 새로 갱신되는 글자가 진해보이고 아직 없어져야하는 글자가 미쳐 흰색으로 바뀌지 못해서 저런식의 잔상이 보이는 겁니다.

사실 위와 같은 사진은 일반적인 마우스 스크롤 에서는 보기 힘드실겁니다. 저렇게 연속적으로 물체가 움직여야하는데 마우스 스크롤 하시게 되면 스크롤이라 연속적인거 같아도 스크롤해보시면 아시겠지만 한번 움직일 때에 움직이는 스크롤이 정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움직이는 간격이 생각보다 커서 글자가 주욱 늘여져서 보이지는 않습니다. 위의 영상도 닌텐도 스위치영상 같은데 패드로 스크롤하면 연속적인 값을 받아서, 그 간격이 세세해서 주욱 늘여져서 보이게 되지요. 저도 저화면은 패드로 스크롤 할때에 나왔는데요.

 

테스트를 위해서 찍은겁니다. 사실 일반적인 마우스 키보드사용중일 때에는 눈에 띄지 않아요.

 

흔히 게이밍을 위한다면 tn패널이지 라고 말하는데요. 사실 전 그렇게 무조건적으로 말할 수 있는걸까? 하는 생각입니다.

 

rtings에 있는 dell 사에 tn 144hz qhd 모니터 s2716dgr 의 응답시간 측정입니다. 외국제품입니다.

출처 :https://www.rtings.com/monitor/reviews/dell/s2716dgr-s2716dg

144hz모니터는 1초당 144장 사진을 찍어내며 거의 7ms 마다 1장씩 이미지를 그리지요. 사실 거의 모든 tn패널이 전구간에서 시작해서 0%밝기나 20% 밝기로 가는 것이 엄청빠릅니다. 이건 부정할 수 없어요. 10%~90%구간도 엄청 빠른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저런식으로 전체적인 구간에서 100%밝기로 도달하는데에 걸리는 시간이 16ms정도로, 검은색인 글자는 너무 빠르게 바뀌어서 이미 보이려고 하지만, 글자가 없어지는 하얀색이 느려서 제가 올려드린 사진처럼 글자가 3개처럼 보이게 되는것이지요. 

 

https://www.rtings.com/monitor/reviews/lg/24gl600f

 위는 lg의 24 fhd tn 144hz모니터의 응답속도입니다. 역시나 밝아지는 부분은 어두워지는 구간에 비해서 높네요.

20만원 정도 했던걸로압니다. 지금은 가격이 올랐네요. 아래의 2사진은 이제 ips에 대한 응답속도입니다. 위의 tn모니터랑 비교해보세요.

 

 

https://www.rtings.com/monitor/reviews/lg/27gn650-b

lg의 27인치 fhd 144hz ips 모니터입니다. 평균적인 수치는 비슷하나 어두운 부분이 tn보다는 시간이 느리고 밝은부분에서는 빠르지요. 특가하면 30만원인걸로 압니다.

https://www.rtings.com/monitor/reviews/dell/s2721dgf

위는 델 qhd 165hz ips 고속 ips 모델이라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평탄한 것을 보이죠. 60만원 짜리입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게이밍모니터에는 tn패널이라고 하는데,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의 모니터는 비싸서 빠른거 아니냐? 라고 할 수 있는데 꼭 그런것만은 아닙니다. 비싸지만 느린것도 많습니다. 

흔히 모니터는 비싸면 다좋다 라고 할 수있는데 자기에 맞게 선택하셔야합니다. 어느 기능때문에 비싼 것인지 인지하셔야합니다. 어떤 것은 색표현이 좋아서 비싼 것일수도 있습니다. 어떤 것은 모니터 기능이 좋아서 비싼 것일수 있습니다.

너무 무조건적으로 tn패널을 구하시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https://www.rtings.com/monitor/reviews/dell/s2419hgf

위는 델사의 144hz tn모니터입니다. 20만원했던걸로 나와있네요. 지금은 단종됬습니다. 전체적으로 오버슛이 강합니다.  오버슛이 강한데다가 응답시간이 길어서 밝기가 생각외로 밝아졌는데 돌아오는 시간이 길어서 흔히 말하는 역잔상이 더욱 눈에 뜁니다. 아래는 움직이는 이미지의 카메라 사진입니다. 아래와 같이 왼쪽부분을 흔히 역잔상이라고 합니다. va와 비교하면 va와 비슷하다고 볼수도 있는 응답시간입니다. 

https://www.rtings.com/monitor/reviews/dell/s2419hgf

 

 

https://www.rtings.com/monitor/reviews/dell/s2721dgf

위는 ips패널의 움직이는 사진 캡쳐입니다. 왼쪽부분이 역잔상이없어 훨씬 선명합니다. 그리고 특이사항으로 tn패널 오른쪽이 약간 검은색인게 보이시나요? 저건 아마 tn패널이 응답속도차이가 커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tn패널은 대부분 저렇더군요. 

 

 

정리.

여러분 생각보다 tn패널이 무진장 그렇게 빠른 것도 아니고 어떤 것은 느린것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찾아본 결과 대체적으로 ips는 평탄하고 느린 응답속도가 16ms정도로 머물지만 tn패널은 심한거는 25ms정도까지 하니 무조건적으로 게이밍에는 tn이지는 하지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90%구간의 응답속도는 여전히 tn패널이 매력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전체적인 구간에서 상당히 느려지긴해도요.

전체적인 구간에서 va패널의 예처럼 10%~90%에서 이상이 없어도 100%에서 잔상때문에 힘든것을 사람들이 느끼듯이 전체적인 구간도 고려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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